2019년 매출액의 12% 규모

중국 레이저 장비 기업이 CATL과 큰 규모의 장비 공급을 하게 됐다. 최근 몇 년간 공급액이 지속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언론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중국 한스레이저(HANS LASER)가 공시를 통해 지난해 9월 18일부터 주요 고객인 CATL과 자회사로부터 리튬 배터리 생산장비 11억9400만 위안(약 2076억7242만 원) 규모 공급 낙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이미 계약한 주문 금액이 9억5000만 위안(약 1652억3300만 원) 규모이며, 아직 계약하지 않고 낙찰된 금액은 2억4000만 위안(약 417억4300만 원) 규모다. 

한스레이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 분야에서 장비를 공급해오고 있으며 이번 낙찰액인 11억9400만 위안은 이 회사의 2019년 회계연도 매출액의 12.48%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그레이저 로고. /한스레이저 제공

 

한스레이저의 CATL 매출은 2017년 4800만 위안으로 당해 매출의 0.42%를 차지했으며, 이듬해 11억3200만 위안으로 1.20%를 차지하는 데 그치다가, 2019년 매출은 10억9600만 위안을 기록하면서 당해 전체 매출의 11.46% 비중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초 CATL은 비공개주식발행을 통해 200억 위안 자금을 모집,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이어 추가로 1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모집해 배터리 생산 기지 건설에 투입한다. 올해 신증하는 생산능력이 약 100GWh 규모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비 도입도 하고 있으며, 잉허테크놀로지(YINGHE Technology), 유나이티드위너스(UNITED WINNERS), 힘손(Hymson) 등이 잇따라 장비를 공급했다. 잉허테크놀로지는 약 14억4000만 위안(약 2504억5900만 원) 규모, 유나이티드위너스는 약 1억6100만 위안(약 280억300만 원) 규모, 힘손은 약 3억9179만 위안 규모 장비를 주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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