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화친 공동 전략 투자

중국 스마트폰 기업과 위탁생산 기업이 중국산 파워 반도체 기업에 투자했다. 미국산 등을 대체하고 중국산을 적용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뱅가드세미컨덕터(Vanguard Semiconductor)가  모바일 브랜드 오포(OPPO)와 화친테크놀로지(Huaqin Technology)의 공동 전략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뱅가드세미컨덕터는 고주파, 고신뢰성, 고성능 파워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략 투자인 만큼 향후 3사가 사업적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친테크놀로지는 각종 IT와 모바일 기기 ODM을 하고 있는 위탁생산 기업으로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디자인 및 생산한다. 상하이에 본사가 있다. 

 

뱅가드세미컨덕터 로고. /뱅가드세미컨덕터 제공

 

뱅가드세미컨덕터는 선전에 본사를 뒀으며 2012년 설립된 파워 부품 및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주로 모스펫(MOSFET), IGBT 등 개발과 판매를 한다. 

중국에서 외산 파워 부품의 중국산 대체 조류를 주도하는 대표적 기업으로서 최근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뱅가드세미컨덕터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공정 연구개발과 품질 제어 시스템 등을 갖추고 10개 이상의 글로벌 500대 기업 브랜드와 수 백개 이상의 ODM 및 OEM 기업에 공급업체 자격을 갖고 있다. 지난해 출하한 상품 수가 10억 개를 넘는다. 

이어 향후 파워 부품 상품 연구개발을 늘리면서 3세대 파워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 산업, 자동차 전자 등 분야에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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