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노바텍 등 최고 매출 기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경제의 활성화와 반도체 가격 인상,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초 대만 팹리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지웨이왕에 따르면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과 노바텍(NOVATEK), 그리고 중소형 팹리스 매출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미디어텍은 1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대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도 하고 있다. 매출액 예상치를 964억~1041억 대만달러(약 3조7800억~4조869억 원)로 잡았다. 노바텍도 이번 분기 매출이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가장 많은 매출액 경신이 기대된다. 

 

미디어텍과 노바텍 로고. /각 사 제공

 

미디어텍의 이같은 실적 행진은 지난해 거둔 실적 호조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미디어텍은 지난해 전년 보다 30.8% 늘어난 3221억5000만 대만달러(약 12조64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순익도 414억4000만 대만달러(약 1조6200억 원)로 역대 최고치였다. 

노바텍 매출도 지난해 전년 대비 24.2% 불어난 799억6000만 대만달러(약 3조1400억 원)로 역대 최대 기록이었다. 

노바텍 측은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재택경제가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에도 반도체 수요가 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대부분 제품의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대만 중소형 팹리스들 역시 호조가 기대된다. 전원관리 칩 공급업체 GMT(Global Mixed-mode Technology)가 1Q 역대 최고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MCU 기업인 소닉스(SONIX), 홀텍(HOLTEK) 등도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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