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HPE아루바)는 올해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을 27일 발표했다. 

 

엣지 투 클라우드 전반의 요구사항 충족

엣지부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전방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큰 틀 내에서, 특히 자사 ESP(엣지 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HPE아루바가 파악한 엣지 네트워크의 주요 문제는 △IT조직이 4개 이상의 네트워크 관리 도구를 사용하면서 유연성과 민첩성이 떨어지는 점 △IT부서 업무 시간의 70%를 문제 식별 및 진단에 사용해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모자라다는 점 △보안 위협의 증가 △IT 예산을 벗어난 비용 지출 4가지다.

강인철 HPE아루바 전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간편한 방법을 제시하는 세부전략을 짰다"며 "AI(인공지능)와 ML(머신러닝)을 이용해 관리자 부담을 줄여주고,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할 때 유연한 금융 옵션을 제공해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등 방법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PE아루바 ESP 아키텍처 활용

HPE아루바는 ESP의 3가지 구성요소인 통합 인프라(Unified infrastructure), 보안(Zero trust security), AIOps를 세부 전략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P의 첫 번째 레이어는 모든 도메인과 위치에서 네트워크 운영을 단일 아키텍처로 통일하는 통합 인프라(Unified Infrastructure)다. 이 레이어에는 아루바의 유무선 장비 그리고 다양한 단말과 통신 장비들이 위치한다.

그 위에는 내부와 외부의 보안을 높이면서 관리자의 운영을 간소화 할 수 있는 아루바 제로 트러스트 시큐리티(Zero Trust Security) 레이어가 존재한다. 아루바의 클리어패스(ClearPass) 와 방화벽, 다이나믹 세그멘테이션(Dynamic Segmentation) 등을 통해 관리자는 쉽게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마지막 AIOp 레이어는 업무에 영향이 미치기 전에 이슈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아루바의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인 센트럴(Central)을 통해 통합 관리 운영이 가능하다.

ESP 아키텍처는 리모트 환경, 브랜치 환경, 클라우드, 캠퍼스, 데이터센터까지 모든 환경에서 동일한 아키텍처를 제공 가능한 유연성과 확장성을 지녔다.

HPE아루바 아키텍처 구성 레이어. /자료=HPE아루바

 

ESP 아키텍처 세부 구성은 연결, 보호, 분석 및 실행

HPE아루바는 ESP 기반 세부 전략을 연결, 보호, 분석 및 실행 이 3단계로 짰다.

HPE아루바 ESP가 지원하는 영역과 각 레이어별 서비스. /자료=HPE아루바

1단계는 연결이다. 즉 아루바 ESP는 유무선과 WAN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통일된 운영체제와 아키텍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루바 센트럴이라는 아루바의 차세대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을 통해서 유무선, WAN 통합 환경을 모두 모니터링 및 제어 가능하다.

2단계는 보호다. 내부에서부터 외부까지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 그리고 관리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간편한 보안이 아루바가 추구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에 해당된다.

3단계는 분석과 실행으로, 에지의 단말을 연결하고 보호한 후 그곳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행하는 의미 있는 행위에 해당한다. 네트워크 관리자의 목표는 보안 위협이나 장애 등으로 네트워크가 다운되는 것을 막고 항상 사용자가 불편 없이 느낄 수 있도록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네트워크 작업 중 절반 이상은 자동화되어 있지 않고 수동으로만 가능하며 극히 일부만이 네트워크 운영에 AI와 머신러닝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아루바는 기존에 보유한 6만 5천개의 사이트, 100만개의 네트워크 장치로부터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100개 이상의 인공지능 패턴과 모델링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된 AIOps를 통하여 최적의 자동화를 구현한다.

 

2021년 HPE아루바 주요 사업 전략

이같은 솔루션 기반 전략은 4가지로 구성된다.

아루바HPE 2021년 주요 사업 전략
아루바 ESP를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아루바의 CX 스위치, Wi-Fi 6 무선, 그리고 Network-as-a-Service 등을 통해 고객의 네트워킹 인프라를 좀 더 스마트하게 디지털화
점점 늘어나는 WAN 환경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확장 작년 인수 합병한 실버피크(Silver Peak)의 SD-WAN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여 기존 LAN쪽을 넘어서 WAN까지 비즈니스를 확장
MSP 를 통한 매출 성장  통신사와의 협업 비지니스 모델 발굴
아루바 인스턴트 온(Aruba Instant-On)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 확장 중소 규모 기업 및 B2C 시장을 더 확보

강인철 전무는 "올해 특히 통신 3사와 협업해 빅딜 수주를 늘릴 예정"이라며 "인텔리전트 에지의 다양한 기능과 이점을 활용하여 향후 발생 가능한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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