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BOE광전 지분 인수

중국 BOE가 올해 A주 비공개발행 주식 발행을 발표했다. 

200억 위안(약 3조4036억 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해 여러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BOE는 모집된 자금으로 총 6개의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6개는 ▲우한 BOE 광전(武汉京东方光电) 지분 24.06% 매입(아래 표에서 1번부터 내림순) ▲충칭 6세대 OLED 라인 건설 ▲윈난촹스졔광전(云南创视界光电) 12인치 실리콘 기반 OLED 프로젝트 ▲청두 BOE 병원 증자 및 청두 BOE 병원 건설 프로젝트 ▲푸저우청투자그룹 대출 상환 ▲유동자금 보충 등이다. 

 

BOE의 모집 자금 투자 6개 프로젝트. 단위 : 만 위안/BOE 제공 

 

가장 눈에 띄는 투자는 BOE 광전 지분 매입과 충칭 6세대 OLED 라인 건설이다. 

우한 BOE광전은 우한에 소재한 BOE의 10.5세대 디스플레이 공장으로 BOE와 우한린쿵강궁파(临空港工发)가 이 회사의 지분을 각각 23.08%, 46.15% 보유하고 있다. 2018년 12월 BOE와 우한 린쿵강공발이 협약을 체결하고 우한 BOE광전의 경영권을 가졌다. 이번에 BOE가 우한 BOE광전의 24.06% 지분을 매입하고 나면 지분 비율이 한창 높아지면 경영 품질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칭 6세대 OLED 생산라인에는 이번 확보 자금의 60억 위안(약 1조 214억 원) 가량이 투입되며, 윈난촹스졔광전에는 10억 위안 가량이 투입된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충칭 6세대 OLED 라인의 경우 이번에 증자된 자금 투입으로 생산 기술의 다양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기존 LCD 생산라인의 경우 대부분 성숙된 아몰퍼스실리콘(a-Si) 공정이 적용됐지만 최근 대형 생산라인에는 옥사이드(Oxide)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충칭 6세대 OLED 생산라인의 경우 여러가지 고해상도 OLED 기술이 다양하게 시도되면서 기술을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윈난촹스졔광전은 AR, VR용 OLED를 만드는 자회사다. BOE가 지분의 82.8%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OLED 시장의 응용 다각화 관점에서 소형 웨어러블 기기 등 디지털 기기용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523만 장의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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