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급업체 후보 부상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NIO)가 150kWh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공급업체를 지목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 전고체전지는 360Wh/kg의 에너지밀도를 보유했으며 항속 거리가 최대 1000km로 2022년 4분기에 차량 인도 예정이라고 발표됐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만큼 니오에 해당 기술을 공급할 공급업체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니오의 창업자이자 CEO인 리빈(李斌)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니오와 전고체전지 공급업체가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의 선두 기업"이라고만 밝혔다. 

이후 칭타오에너지(Qingtao Energy), 상하이 넝후이테크놀로지(Nenghui Technology), CATL, 창청 산하 에스볼트(SVOLT) 등이 공급업체로 거론됐다. 

 

위라이언뉴에너지테크놀로지(WeLion New Energy Technology) 로고. /회사 제공 

 

하지만 칭타오에너지의 경우 직접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CATL 측은 확인을 거부했다. 

이 상황에서 13일 중국 한 언론은 니오가 최신 발표한 첫 세단 'ET7' 탑재 전고체전지의 공급업체가 CATL이 아닌 중국과학원 산하 베이징 위라이언뉴에너지테크놀로지(Beijing WeLion New Energy Technology)라고 제기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위라이언뉴에너지테크놀로지는 하이브리드 고체-액체 전해질 리튬 이온 배터리 및 전고체 리튬 배터리 연구개발과 생산 기업이며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청정에너지실험실 고체 배터리 기술의 유일한 상업화 플랫폼이란 점에서 상당한 기술력 축적이 예상되는 회사다.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의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니오의 전고체 배터리가 사실상 반(半)고체 수준의 기술을 적용했다는 외부의 분석도 잇따르는 가운데, 향후 공식 발표 등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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