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0억 원 투자

HKC가 중국 몐양(绵阳)에서 8500억 원 가량을 투자해 LCD 모듈 공장을 짓는다. 

11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HKC는 몐양시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총 50억 위안(약 8492억 원)을 투자해 HKC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지난 9일 협약식을 열어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 

HKC는 앞서 지난해 몐양에서 8.6세대 LCD  공장 시생산에 돌입했으며, 이번 모듈 공장은 후속 건설이라고 볼 수 있다. 

HKC와 몐양시가 모듈 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몐양관차 제공 

 

몐양시 측은 HKC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형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강화하면서 풍부한 산업 생태계를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IT 패널 생산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KC 측도 시정부의 협조를 언급하며, HKC의 LCD 공장 프로젝트가 빠르게 건설되고 성과를 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모듈 공장 협약으로 관련 상하위 협력 기업을 유치하면서 생태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몐양시의 지원으로 이 공장은 앞서 LCD 공장 설립 당시 1시간 안에 기업 등록, 업무일 39일 만에 환경 평가 승인, 1개월 앞서 에너지 평가 승인, 23일 앞서 메인 공장의 지붕 공사 완료 등 기록을 세웠다. 이 공장에선 지난해 4월 첫 제품을 선보였다. 

HKC의 8.6세대 LCD 공장에는 총 240억 위안(약 4조756억8000만 원)이 투자됐다.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위한 LCD를 생산할 수 있으며 글로벌 최대 IT패널 생산기지가 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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