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다.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야코보사마시‧알버트 람)는 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망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체험할 수 있는 '제8회 IEVE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엑스포는 지난해 제7회 엑스포에 이어 '미래자동차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진보'가 핵심 이슈다. 

비대면 상황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역 기준에 맞춘 현장전시와 함께 사이버공간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만날 수 있는 버추얼(Virtual) 전시가 함께 열린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버추얼 전시는 영국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과 국내 유망 기업 등 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해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제7회 IEVE에 참가한 관람객들. /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세계전기차협의회, 각종 컨퍼런스 동시 개최

각종 컨퍼런스도 ICC제주와 발제‧토론자들이 있는 국내‧외를 실시간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해 진행한다.

또 세계 32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연례총회가 엑스포 기간 중 열려 각국의 전기차 산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함께 개최하는 ‘제3회 IEVE-실리콘밸리 비즈니스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기술적 성과들을 소개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차 산업과 에너지전환 등을 논의하는 ‘제5회 글로벌 EV라운드테이블’도 한국 정부 및 지자체, 관련 산업 선진국, 전기차 생산 주요 기업 고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 친환경차 개발과 에너지전환에 대한 활발한 국제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국제에너지컨퍼런스 △전기차‧자율주행차 국제포럼 △한반도 전기차정책포럼 △전동농업기계 정책포럼 △그린수소와 에너지 전환 세미나 △에너지 기후변화 국제 워크숍 △전기차 개조사업 및 안전 비즈니스 포럼 △국제투자유치포럼 등도 함께 열린다.

주최측은 제8회 엑스포 개막에 앞서 5월 2일과 3일에는 한라산 1100도로를 비롯해 제주 명소에서 전기차 퍼레이드와 시승행사를 열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주 행사장인 ICC제주 등에는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한다. 지난해 엑스포에서도 각 행사장마다 5단계 방역절차를 시행해 가장 모범적인 컨벤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대환 공동 조직위원장은 “올해 제8회 엑스포는 지난해 분산‧비대면 포멧으로 개최한 경험을 업그레이드 해 더욱 안전한 엑스포로 준비하고 있다.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시대의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B2B와 B2C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으로 기업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승 시연 등을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엑스포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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