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폰 등 적용 가능

중국 트라이엄프(TRIUMPH SCIENCE & TECHNOLOGY)는 자체적으로 0.03mm 초박막유리(UTG, Ultra-Thin Glas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속적으로 40만 회 구부릴 수 있어 플렉서블 혹은 폴더블 유리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유리는 중국 유리 기술 수준과 성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초박형의 한계를 넘어서 높은 기술 요구 수준에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라이엄프는 최근 몇 년간 자체적으로 초박형 유리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고강도 유리 생산과 고정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UTG 공급망 기술 전반을 보유, 산업화 역량도 갖췄다는 입장이다. 최근 UTG 생산을 위한 1기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6인치에서 8인치, 30미크론에서 70미크론에 이르는 초박형 플렉서블 유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트라이엄프 로고. /트라이엄프 제공

 

UTG 테스트 장면. /우진지셰왕
UTG 테스트 장면. /우진지셰왕

 

30미크론 두께의 UTG의 폴딩과 플렉서블 성능은 장시간의 검증이 필요한데, 이런 유리는 이론적으로 20만 회 폴딩 후 손상되지 않아야 한다. 여기에 휴대전화를 하루 40차례 이상 접고 닫는 것을 고려하면 연속 40만 차례의 폴딩 후 손상되지 않아야 하며, 이렇게 생산된 폴더블 유리를 장착한 휴대전화는 약 27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향후 트라이엄프는 중국 CNBM(China National Building Materials Group Corporation) 벙부(蚌埠) 유리공업설계연구원 기술을 기반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UTG를 개발하면서 플렉서블 유리를 기반으로 한 폴더블  커버글라스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이 접을 수 있으면서 경도와 곡률반경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 개발에 나서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