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시서 건설 프로젝트 발표

일본 유리 기업과 중국 기업이 손잡고 대형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유리기판 공장을 설립한다. 

중국 런민르바오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글래스(AGC)와 TCL그룹 CSOT가 공동으로 48억7000만 위안(약 8115억 3680만 원)을 투자해 11세대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된 두 개의 11세대 유리기판 후공정 연마 가공 생산라인을 짓게 되며 최대 월 36만 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생산이 이뤄지면 연간 최대 432만 장을 생산할 수 있다. 

 

AGC 로고. /AGC 제공

 

'2020선전글로벌외자투자기업대회' 이미지. /런민르바오 제공 

 

지난해 11월 CSOT는 아사히글래스와 10억 달러(약 1조1595억 원) 규모의 유리기판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두 회사는 앞서 2017년 30억 위안을 공동으로 투자해 11세대(3370×2940mm) 유리 공장을 건설하기도 했으며 월 18만 장을 생산할 수 있는 1기 공장이 지난해 생산에 들어갔다. 

양사는 10여 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0선전글로벌외자투자기업대회(2020深圳全球招商大会)'행사에서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선 이 프로젝트 이외에 대만 전딩테크(Zhen Ding Tech)의 반도체 캐리어 글래스 공장 건설, BOE의 위에강아오다완(粤港澳大湾)구(区) 본부 건설 등도 발표됐다. 위에강아오다완은 광저우, 포산, 자오칭, 선전, 둥관, 후이저우, 주하이, 중산, 장먼 등 9개 시와 홍콩, 마카오 등을 아우르는 지역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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