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공급

일본 메모리반도체 기업이 화웨이로 일부 칩을 공급하게 됐다.

중국 언론은 닛케이를 인용해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오시아(KIOXIA)가 중국 화웨이로의 일부 수출 상품에 대해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허가된 제품은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적용되는 기업용 칩인 것으로 확인됐다.

키오시아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플래시메모리 칩은 이번 허가 제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오시아는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부문을 전신으로 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본래 지난 10월 기업공개를 계획했지만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공급 금지 건으로, IPO 일정을 미룬 상태다.

일본 언론은 키오시아가 화웨이와의 모든 사업을 회복하진 못해도 이번 허가가 향후 상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AMD, 인텔, 삼성전자, 퀄컴 등이 이미 일부 제품의 화웨이 공급허가를 받은 바 있다. AMD와 인텔은 노트북과 서버용 칩 공급을 허가받았다.

또 퀄컴은 모바일 기기 관련 4G 칩 공급 허가를 받았다.

소니의 경우 이미지센서 공급허가를 받았다. 화웨이가 소니 이미지센서 최대 고객이란 점을 고려하면 공급 중단에 의한 리스크가 매우 큰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칩이 화웨이의 5G 사업에 쓰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공급 허가를 확대해나가겠다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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