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 재이용 시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용수 재이용 시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지역 물 자원 보호를 위해 충남도⋅아산시와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재이용에 사용할 방류수(1일 약 2만톤 규모)를 공급하고, 재이용되기 전 인근 가락바위 저수지에 인공식물섬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개선된 물은 아산시가 수원이 부족한 하천(매곡천⋅용평천) 수질 개선을 위해 하천 유지용수 및 농업용수로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해 대청댐 원수를 사용하고 있다.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후 처리시설을 거쳐 1일 약 14만톤의 물을 아산시 곡교천으로 방류한다. 삼성디스플레이측은 아산캠퍼스 방류수가 재이용된다는 것은 공정에 사용된 용수가 깨끗하게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처리 관련 국내·외 석박사 및 기술사 등 전문가를 채용하고, 4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도 단행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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