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고객사=화웨이 추정...구안 6G 공장서 출하

비전옥스가 6세대 OLED 추가 납품 사실을 공개했다. 

중국 언론 LED인사이드 등에 따르면 비전옥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한 고객사와 체결한 9111만3300위안(약 154억 88만 원) 규모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및 터치스크린 본딩 모듈 공급 계약 수주건에 대해 내달까지 납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납품 기일은 12월 28일이다. 

비전옥스의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 고객사와의 유사(같은 종류) 거래액은 2017년 제로였으며, 2018년 1942만 위안(약 32억 8256만 원), 2019년 13만 위안(약 2197만 원)이었으나 올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비전옥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17년 0%, 2018년 1.19%, 2019년 0.01% 였다고 전했다.

 

비전옥스의 납품 계약 공시. /비전옥스, CINNO 제공 

 

비전옥스가 이 고객사와 지난 12개월간 체결한 모든 주문 금액은 총 9억4700만 위안(약 1601억2823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전옥스에 따르면 이번 공급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및 터치스크린 본딩 모듈은 모두 구안(固安)에 소재한 회사의 자회사인 윈구과기유한회사(云谷(固安)科技有限公司)의 6세대 OLED 생산라인에서 출하된다.

구안 공장은 월 3만 장의 생산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됐으며 풀(Full) 플렉서블 OLED를 공급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2020년도 실적과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샤오미와 화웨이가 비전옥스의 주요 고객사로 꼽히는 상황에서, 중국 업계에선 비전옥스가 2017년들어 화웨이와 협력을 시작했다는 점을 들어 이 고객사가 화웨이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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