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중 D램 내년 상반기 사업화

중국에서 D램 국산화를 목표로 개발 기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11일 중국 기가디바이스는 공시를 통해 스시지뎬(石溪集电), 창신지청(长鑫集成), 중국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2기와 함께 루이리지청(睿力集成)에 투자하는 협약하는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이리지청은 중국 대표 D램 기업으로 꼽히는 창신메모리의 모회사다. 

기가디바이스는 3억 위안을 출자해 루이리지청 지분의 0.85%를 갖게되며,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2기는 47억6천만 위안(약 8062억9600만 원)을 출자해 루이리지청의 지분 14.08%를 갖게된다. 

 

CXMT 로고. /CXMT 제공

 

기가디바이스의 증권사무대표 왕중화씨는 차이롄서와 인터뷰에서 "이 회사에서 노어플래시(NOR FLASH)와 SLC 낸드 플래시(NAND FLASH) 등 기존 메모리 사업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며 핵심 사업"이라며 "신제품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D램 신제품 사업 역시 개발 단계인데 내년 상반기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리리지청은 반도체와 관련 제품 생산, 개발, 설계, 판매에 주력하는 회사로서, 이번 투자 이후 스시지뎬의 이 회사 지분은 69.01%, 창신지청의 지분은 30.99%가 된다. 

관련 거래 역시 예정됐다. 

공시에 따르면 창신메모리(CXMT)는 올해 5월 루이리지청의 100% 자회사가 됐다. 12개월 내 루이리지청이 창신메모리로부터 D램 1억8000만 위안 어치를 구매할 예정이며 양사의 제품 공동 개발 플랫폼 협력 금액이 1966만6800위안에 이른다. 

이번 증자로 루이리지청은 약 148억9900만 위안(약 2조5252억 원)  규모의 증자를 하게 되며, 증자 완료 이후 이 회사의 주주 총 출자액은 337억9900만 위안(약 5조7286억 원)에 이른다.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측은 이번 투자가 중국의 D램 국산화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의미를 뒀다. 

 

루리리지청 투자 관계도. /신즈쉰, 톈옌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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