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속 CSOT 대형 생산량 확대

11월 중국 솽스이(11월 11일) 쇼핑절기 등을 비롯한 호재에 힘입어 LCD TV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4분기 글로벌 LCD TV 패널 시장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패널 가격 상승세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5개월 간의 고속 상승세로 중국 패널 기업의 수익 역시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셋트 기업의 이익은 압박되면서 적자 전환 역시 동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리서치회사 시그마인텔은 11월 패널 가격이 10월 대비 2~5달러 가량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성수기 수요 효과가 제자리를 찾고,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11월 쇼핑 행사 특수 영향이 크다. 알리바바, 징둥, 쑤닝, 궈메이 등 기업이 대량으로 재고를 축적하면서 상승세를 견인한다. 중국 이외 해외 수요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평가됐다.  

인치별로 봤을 땐, 32인치는 10월 58달러에서 11월 60달러로 2달러 상승할 것으로 봤다. 10월엔 5달러 상승했지만 11월 달 상승폭은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든 셈이다. 

 

10월과 11월 LCD TV 패널 가격 추이. /시그마인텔 제공 

 

39.5인치에서 43인치 구간은 4달러 상승해 11월 91달러에서 107달러 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50인치 이상 75인치 구간에선 모두 5달러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50인치 모델의 경우 해외 비축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10월 10달러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11월엔 5달러로 다소 진정되는 것이다. 

55인치 역시 10월 10달러 이상 상승했지만 11월 상승폭은 반토막 난다. 

65인치와 75인치 상승폭 역시 10월엔 10달러를 넘었지만 11월엔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상승폭은 5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됐다. 

이어 내년엔 스포츠 경기 등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끌 것이란 기대가 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대형 LCD 공장을 앞당겨 가동하면서 상승세에 편승하고 있다. 

TCL그룹 CSOT는 일정 대비 84일 앞당겨 지난 11일 양산 가동한 대형 공장 'T7'의 생산능력이 더해질 경우, 대형 패널 생산능력이 기존의 6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BOE는 내년 1분기에 우한 소재 10.5세대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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