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생산량 확대

중국 언론 테크웹은 대만 언론을 인용해 인텔이 외주 파운드리를 확대하면서 대만 UMC에 28nm 프로세서 생산을 위탁했다고 보도했다. 주로 통신용 와이파이(Wi-Fi) 칩과 자동차 관련 칩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자체 12인치 생산능력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으로 인해, 외주를 늘리면서 성숙한 공정의 제품을 위탁 생산키로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크롬북 등 PC 수요가 크게 증가, 인텔 칩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났다. 이에 인텔은 지속적으로 관련 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UMC 이미지. /UMC 제공
UMC 이미지. /UMC 제공

 

이번 인텔 건은 UMC가 28nm와 22nm 공정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UMC는 12인치 공장 일부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대만과 중국 샤먼에 위치한 28nm, 22nm 공정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샤먼 공장의 경우 생산능력이 이미 6000개 수준이며 대만 공장의 40nm 공정을 28nm 공정으로 전환하면서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UMC의 생산 상황을 봤을 때, 빨라야 내년에야 생산에 돌입할 수도 있다며 인텔의 물량 확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 소식에 UMC의 주가는 10일 6.37% 오른 5.68달러에 마감됐다. 회사의 총 시가는 133억1900만 달러다. 

UMC는 총 12개의 파운드리 공장을 보유했으며 아시아 각 지역에 전략적으로 소재했다. 월 생산량은 75만 개의 8인치 생산능력 규모다. 최근 세계에 약 1만9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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