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분기 매출액 1000억원 돌파... 각 부문 고른 성장

SKC(대표 이완재)는 3분기 매출 7237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기업설명회(IR)에서 밝혔다. 전 사업부문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44%, 20% 증가했다. SKC측은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3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이용선 사업운영총괄, 오준록 반도체/통신소재사업부문장, SK피아이씨글로벌 원기돈 대표, SK넥실리스 김영태 대표, 이재홍 경영지원총괄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실적발표는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SKC 2020년 3분기 실적.
SKC 2020년 3분기 실적.

모빌리티 소재: SK넥실리스 동박사업 순항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1031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4공장 가동을 본격화한 데다, 유럽 전기차 판매 증가 등으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0억을 넘었다. 4분기에도 전기차 수요 증가 등 우호적 환경 속에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SK넥실리스 동박 판매량 추이. /SKC 제공

 

화학사업: SK피아이씨글로벌 산업재 및 위생보건용 소재 수요 증가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849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거뒀다. 자동차 산업 호조 등으로 산업재용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요가 늘었다. PO와 PO를 소재로 제조하는 폴리올(Polyol) 가격 강세가 이어진 덕도 봤다.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위생∙보건용 프로필렌글리콜(PG) 수요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4분기에도 역내 PO 제조사의 정기보수, 산업재 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더스트리 소재: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및 친환경 매출 증가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2734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바닥을 찍고 V자 성장을 했다.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TV,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필름 매출이 늘었다. SKC장쑤 및 SKC ht&m 등 중국 법인은 경제 회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CMP패드, 슬러리 등 속속 개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104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세라믹 부품과 CMP 패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4분기에는 기존 CMP패드 생산시설보다 생산능력을 두 배 늘린 2공장을 완공(2021년 2분기 상업 양산 예정)하고 CMP패드, 웨트케미컬 신규 제품을 상업화할 계획이다.

현재 CMP패드 1종과 CMP슬러리 2종을 개발 완료하고 양산 평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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