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공급망 진입

6일 중국 언론 쉬리서우지바오에 따르면 중국 EMS 기업 럭스쉐어(LUXSHARE)가 애플 아이폰 공급망에 진입, 중국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2018년 럭스쉐어 산하 럭스비전스(LUXVISIONS)가 카메라 모듈 기업 라이트온(LITE ON)의 카메라 모듈 사업부를 인수, 화웨이의 카메라 모듈 주요 공급업체가 됐다. 이어 지난해 오필름, LG이노텍, 샤프, 폭스콘 이후 애플의 카메라 모듈 기업으로 진입한 기업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이미 지난해 이래 비(非) 스마트폰용 카메라 시장에 진출해 소량 생산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웨이, 오포(OPPO), 샤오미 등 기업으로 고객을 확장해 왔다. 

 

럭스비전 로고. /럭스비전 제공

 

애플의 에어팟, 에어팟 프로 등 EMS 기업으로 잘 알려진 럭스쉐어가 라이트온의 기술력을 토대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럭스쉐어는 정밀 제조 기업으로서 커넥터, 음향, 안테나, 모터, 무선 충전 등 부품 생산을 확장해오고 있다. 

상장 이후 여러 기업을 인수하면서 신규 상품군을 늘리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 역시 확보하고 있다. 

2010년 슈오바오(SHUOBAO)를 인수해 하니스(HARNESS) 가공 기술을 확보했으며 2011년 쿤산롄타오(昆山联滔)를 인수해 애플 내부 하니스 주요 공급업체가 됐다. 이때 애플 공급망에 합류했다. 이어 커통(KETONG)과 대만 스피드텍(SPEEDTECH)을 인수, 통신업으로 입지를 확장해 화웨이, 아이모미터(aimometer) 등 통신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2012년엔 주하이상잉(珠海双赢)을 인수해 FPC 산업에 뛰어들었으며 2014년엔 쑤저우펑다오(苏州丰岛)를 인수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2016년엔 메리(MERRY)를 인수해 애플의 음향 부품 공급업체가 됐다. 

2018년엔 후이저우(惠州) 메리를 인수, 중국 내 음향 모듈 공급망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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