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온 스케일러블 및 D 프로세서, 플렉스랜, 셀렉트 솔루션 등 범위 늘려

▲SK텔레콤 직원이 명동 한 빌딩 옥상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 직원이 명동 한 빌딩 옥상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HPE(Hewlett-Packard Enterprise), 인텔, 삼성전자 등과의 공식 협업을 통해 향후 출시될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같은 새로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SK텔레콤 네트워크에 보다 빠르게 도입할 계획이다./SK텔레콤

이동통신 업계의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인텔은 5G 인프라를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솔루션 제품을 확대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인텔 제품군에는 소프트웨어 레퍼런스 아키텍처인 플렉스랜(FlexRAN), 인텔 가상 무선 액세스망(vRAN) 전용 가속기,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및 D 프로세서(코드명 ‘아이스레이크’) 및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인프라(NFVI) 인텔 셀렉트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올해 코어망의 약 50%가 가상화되고, 무선 액세스망(RAN)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가상화 전환 작업에 발빠르게 착수하고 있다.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활용하면 굳이 데이터센터를 바꾸지 않아도 그에 맞먹는 경제성을 확보하면서도 향상된 보안을 누릴 수 있다. 복구와 업데이트도 빨라진다.

인텔의 제품들은 코어, 엑세스 및 에지 전반에서 신속한 도입과 구현을 지원한다. 

플렉스랜(FlexRAN)은 소프트웨어 레퍼런스 아키텍처다. 현재 100여개에 달하는 기업이 인증을 받았으며, 대규모 다중 입력 최적화, 증가한 대역폭을 위한 다중 출력(MIMO) 미드밴드 파이프라인 및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 지원 등이 추가됐다.

vRAN 전용 가속기 'ACC100'은 저전력 및 저비용 가속 솔루션으로, 인텔의 내장형 전용반도체(eASIC)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컴퓨팅 집약적인 순방향 오류 정정(forward error crrection) 프로세스를 오프로드 및 가속화하며 인텔 제온(Xeon) 프로세서 내에서 더 많은 처리 전력을 확보한다. 현재 샘플링 단계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인텔은 텔레포니카(Telefonica)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

네트워크 인프라용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아이스레이크-SP’)는 무선 코어, 무선 접속 및 네트워크 에지 워크로드와 보안 어플라이언스를 포함한 와트당 고성능을 요구하는 인프라 사용을 위해 설계됐다.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올 연말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인텔 제온 D 프로세서(코드명 ‘아이스레이크-D’)는 에지에서 폼 팩터 제한 환경을 위해 설계됐으며 빌트인 네트워킹 IP와 같이 더 높은 통합 레벨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하는 내년 중순이다.

네트워크용 셀렉트 솔루션은 고성능 네트워크 워크로드용 어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킨다. NFVI 레드햇(RedHat), NFVI 우분투(Ubuntu) 및 NFVI 포워딩 플랫폼(Forwarding Platform)용으로, 이번 업데이트로 인텔 이더넷 800 시리즈 네트워크 어댑터(코드명 ‘콜럼비아빌’)를 지원한다. 플랫폼 성능 극대화를 위해 향상된 성능과 동적 장치 개인화(Dynamic Device Personalization)를 제공하며, 해당 솔루션들은 곧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댄 로드리게즈(Dan Rodriguez) 인텔 네트워크 플랫폼 그룹 총괄 및 부사장은 “완전히 가상화된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확산이 5G 상용화, 인공지능의 부상, 그리고 에지 성장 등과 결합하면 각각의 개별적 영향력을 뛰어넘는 승수효과를 행사할 수 있다”며 “인텔과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 전달을 넘어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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