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 개 주문...분기 매출 최고치 경신 전망

애플의 차기 아이폰 신작 출시를 앞두고 'A14' 생산을 맡은 TSMC의 5nm 공정이 풀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TSMC의 5nm 생산능력 중 이미 3분의 2에 달하는 총 약 18만 개의 물량이 애플의 주문으로 생산되고 있다. 여기에 AMD, 퀄컴, 미디어텍 등 대형 기업의 주문으로 TSMC의 5nm 공정이 풀가동되고 있으며 이번달 매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SMC 로고. /TSMC 제공
TSMC 로고. /TSMC 제공

 

TSMC는 이주 8일 9월 매출을 공개할 계획이며, 비록 최근 달러 환율 가치가 낮아지면서 대만 달러 가치가 매출에 불리한 상황이지만, A14 프로세서 양산, 그리고 지난 달 15일 이전에 이뤄진 화웨이향 출하 등에 힘입어 TSMC의 매출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다. 

TSMC의 7월과 8월 두 달 연결 매출은 약 2288억4000만 대만달러(약 9조2199억 원)이며, TSMC의 9월 매출이 1000억 대만 달러를 무난히 넘어서면서 3분기 실적이 역대 분기 실적을 갈아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진입 이후에도 5nm 공정 주문 덕에, 특히 애플의 A14 프로세서 주문 덕에 실적 호조가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A14 프로세서의 트랜지스터 수는 118억 개로, 전작인 7nm 프로세서 'A13'의 트랜지스터 수 85억 개, 'A12'의 69억 개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애플은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이달 중순 공개한 이후 이달 말 발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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