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화권 미니 LED 채용 확대

애플이 미니 LED 적용을 확대하면서 중화권 공급업체의 미니 LED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에피스타(EPISTAR),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Sanan Optpelectronics) 제품이 대표적이다.

22일 중국 중관춘온라인은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예측을 인용해 에피스타가 내년 애플의 미니 LED 단독 공급업체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내년 애플에 출하를 시작해 2022년 최대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1만 개의 원가를 45달러(약 5만 2천 원) 이하로 낮추면서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회사 제공 

 

에피스타는 이미 애플의 양산 수요를 만족시켰지만 애플이 공급망 리스크와 원가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공급업체를 물색, 두번째 공급업체로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를 선택했다고 분석됐다. 

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내년과 후내년 애플의 미니 LED 공급의 20~30%, 45~55%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중국 미니 LED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싼안옵토일렉트로닉의 향후 3~5년 내 미니 LED 사업 출하량이 늘어나고 수혜 역시 상당 부분 입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급 능력이 늘어나고 공급업체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애플의 미니 LED 원가는 75~85달러에서 최근 45달러까지 떨어졌다. 

내년 미니 LED를 탑재하는 아이패드가 전체 아이패드 시리즈 출하량의 30~40%를, 미니 LED 기술을 탑재한 맥북 상품은 맥북 시리즈 출하량의 20~30%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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