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다전자, 장쑤성 피저우서 가동

중국에서 고급 COF(Chip On Film)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처음으로 가동에 돌입했다. 

11일 중국 상다(上达)전자의 장쑤(江苏)성 피저우(邳州) 소재 COF 공장이 가동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 공장은 중국 첫 하이엔드 COF 생산 공장으로 이날 시생산에 돌입했다. 

장쑤 상다전자는 신형 디스플레이 영역, 연성회로기판(FPCB), 신형 전자부품, 연성 반도체 패키징 기판 등을 설계 및 생산하는 회사다. 

2017년 6월 피저우경제개발(邳州经济开发)구에서 중국 첫 고급형 COF 생산라인 투자에 나섰다. 이 공장은 중국 자체 설계와 제조되는 코일(Coil) 구동IC 연성패키징 기판 공백을 보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 공장에 가동에 돌입하면서 상다전자는 세계 선두급의 싱글 및 듀얼 페이스 코일형 COF 상품 생산과 연구개발 기지를 운영하게 됐다. 

 

상다전자 COF 공장 전경. /피저우자이셴 제공 

 

선훙(沈洪) 총경리는 COF 양산 라인이 이달 순조롭게 시생산에 돌입했다며, 피저우 공장에는 업계에서 가장 첨단의 COF 생산라인이면서 7nm 회로폭의 COF 상품을 양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이후엔 월 75만 개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21년 3월엔 월 150만 개를, 내년 연말엔 전 공장이 가동해 월 3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선 총경리는 축사에서 "최근까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필요로 하는 COF 디스플레이 구동칩 모판은 기본적으로 외산에 의존해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장쑤 COF 양산 라인의 가동은 상다전자가 산업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COF 공장과 생산라인은 아직 중국에서 진행된 바 없어 참고할만한 선례가 없었던 상황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상다전자는 2018년 일본 플렉스시드(FLEXCEED)를 인수, 세계에서 COF 기판을 양산할 수 있는 5개 기업 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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