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에어 4 채용 등 영향

중국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 레드미(Redmi) 상품 총괄 임원 왕텅(王腾)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 4'가 5nm 프로세서를 탑재할 지 몰랐다"며 "생산능력의 제한으로 내년 5nm 프로세서의 공급이 매우 타이트해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예측은 레드미의 총경리인 루웨이빙이 "5nm 공정 프로세서 신제품을 기대하고 있는가?"라고 게재한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답변 형태로 이뤄졌다. 

이에 샤오미 역시 5nm 공정 프로세서 기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루웨이빙과 왕텅의 소셜 미디어 대화. /웨이보 제공

 

중국에서 유출된 미믹스 4 이미지. /긱팬닷넷 제공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샤오미는 스냅드래곤875 프로세서 기반의 첫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는 줄곧 중국에서 스냅드래곤 최신 프로세서를 처음으로 탑재해왔다. 이어 출시될 샤오미의 '미믹스 4(MI MIX 4)'가 TSMC 5nm 공정으로 생산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75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미믹스 4는 6.88인치의 OLED, 5000mAh 배터리 등을 채용했으며 12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실제 애플은 전날 발표한 아이패드 에어 4에 5nm 프로세서 A14를 채용했다. 이어 애플은 5nm 공정 기반의 A14X 칩도 개발하고 이어 11월 발표되는 신규 맥북 ARM 칩도 있다. 15일 이전에는 TSMC가 화웨이의 하이실리콘용 기린9000 프로세서를 생산했다. 

올해 8월 보도에 따르면 TSMC의 5nm 공정은 애플, 퀄컴, AMD, 엔비디아, 미디어텍, 인텔, 비트메인, 알테라 등 기업의 주문이 몰린바 있다. 


애플의 A14 프로세서는 5nm 공정을 채용하고 저전력 성능을 보유했다. 6코어 CPU를 채용, 기존 아이패드 에어 3에 탑재된 A12 프로세서 대비 성능이 40% 개선됐다. GPU도 4코어 설계로 성능이 30%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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