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장비 반입...연말 가동

중국 비전옥스가 중국 광저우(广州)에서 건설하고 있는 OLED 모듈 공장 두 개 라인이 중국산 장비와 재료로만 구성된다. 

13일 중국 언론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비전옥스의 공급망센터(供应链中心)의 류촨전(刘传珍) 총경리는 "비전옥스가 광저우에 지을 두 개의 모듈 생산라인은 완전히 중국산 장비와 재료만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전옥스는 광저우에 6세대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으며 최근 메인 공장의 콘크리트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오는 11월 장비 반입을 앞두고 있다. 

이 공장의 생산은 올 연말로 예정돼있다. 

 

비전옥스의 모듈 생산라인 전경 (사진=아이지웨이)

 

이 생산라인은 주로 중소형 6~18인치의 플렉서블 OLED 모듈을 만들게 되며, 곡면, 폴더블, 웨어러블 차량용 등 신흥 시장으로 공급되는 OLED가 주를 이루게 된다. 

동시에 고(高)확장 기술 공간을 갖춰, 생산능력을 조절할 수 있으며, 향후 플렉서블 패널 생산능력을 하이엔드 스마트 기기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로 바꿀 수도 있다. 

류 총경리는 비전옥스가 향후 2년 내 OLED 모듈 설비 국산화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OLED 모듈 본토화(중국화)를 위해 검증 기회를 늘리면서 대학, 연구기관,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또 투자 등 지원도 강화한다. 

이 6세대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은 광저우 정청(增城)개발구에 들어서며 총 112억 위안(약 1조9421억 원)이 투자됐다. 

비전옥스는 이 공장 이외에도 바저우(霸州)에 6세대 OLED 모듈 생산라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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