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조원 프로젝트 1기 공장 생산 돌입

중국 콘카(KONKA)가 충칭에 세운 마이크로 LED 공장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 언론 LED인사이드 등에 따르면 31일 충칭(重庆)콘카광전기술연구원은 비산(璧山)구에 소재한 공장에서 시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총 300억 위안(약 5조 21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충칭콘카반도체광전산업파크에서 1기 공장 건설이 완료, 가동된 것이다. 이 1기 공장에는 50억 위안(약 8688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마이크로 LED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목표로 한다. 

2기 공장의 총 건축면적은 21만3500㎡이며,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반도체 산업 공급망을 확장하고 기술 수준도 높일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콘카그룹과 충칭시 비산구가 지난해 6월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콘카는 비산구에 이 충칭콘카반도체광전산업파크를 건설, 300억 위안을 투자하고 마이크로 LED 등 신흥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콘카와 충칭 량산(两山)산업투자유한회사가 합작해 충칭콘카반도체광전연구원을 설립했다. 등록 자본금은 2억 위안이다. 콘카그룹이 15억 위안(약 2606억7000만 원)을 출자해 75%의 지분을, 충칭량산산업투자회사는 5억 위안을 출자해 지분의 25%를 가졌다. 

협력에 따르면 콘카는 25억5000만 위안 미만의 마이크로 LED 관련 기기장비를 투자하며 마이크로 LED 상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한다. 이어 지난해 10월 충칭콘카반도체산업파크 건설 작업이 시작됐다. 

 

충칭콘카광전기술연구원 개소식 이미지. /LED인사이드 제공

 

콘카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APHAEA 시리즈와 마이크로 LED TV 스마트월(Smart Wall)을 발표했다. 1억 개 이상의 마이크로 LED 칩을 채용한 제품으로 2000니트의 휘도와 1000만 대 1의 명암비, 147% 색역도를 갖췄다. 

콘카의 2019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출원한 마이크로 LED 특허는 모두 99개로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 LED 칩 역시 선보여졌다. 

충칭콘카광전기술연구원은 최근 이미 433개의 유효 글로벌 특허를 제출했으며 9개의 소프트웨어저작권, 123개의 PCT 특허 제출, 73개의 미국 특허 제출도 했다. 

연구개발비도 늘고 있는 콘카는 올해 상반기 175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구개발비가 2억58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4% 늘었다. 마이크로 LED 상용화에 상당한 공력을 기울이고 있다. 

콘카는 마이크로 LED를 웨어러블,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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