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억 원 투자...OLED 재료 연 15톤 생산

중국 재료 기업 에터널매트리얼테크놀로지(Eternal Material Technology, EMT)가 중국 허페이(合肥)에 'OLED 발광재료 및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지를 착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허페이 소재 허페이에터널매트리얼테크놀로지가 맡는다. 허페이에터널매트리얼테크놀로지는 베이징에터널매트리얼테크놀로지가 61.54%, 허페이시산업투촉창업투자기금1기파트너회사가 38.46%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곳 생산기지에서는 주로 OLED 발광 재료와 포토레지스트 양산이 이뤄지게 되며 총 5억 위안(약 858억6000만 원)이 투자됐다. 부지 면적은 100묘(亩)다.

고순도 OLED 재료 생산능력을 연 15톤 수준으로 설계할 계획이며 포토레지스트 등 기타 전자재료 생산능력은 연 4500톤 수준으로 설계된다. 

건설 기간은 1년이며 내년 하반기 시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허페이(合肥) 'OLED 발광재료 및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지 착공 기념식. /EMT 제공
허페이(合肥) 'OLED 발광재료 및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지 조감도/EMT 제공

 

이 공장은 허페이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업을 근거리로 지원하면서 허페이 디스플레이 공급망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리적 이점을 통해 창장(长江)경제벨트의 디스플레이 기업에도 고급 재료 공급을 하면서 재료의 중국산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칭화대학을 전신으로 베이징에서 처음 설립됐으며 전자재료 핵심 기술을 개발해 2014년 구안(固安)에 공장을 세웠다. 이어 허페이 공장이 착공에 들어간 것이다. 

회사는 고객 수요에 맞는 신재료 연구개발, 테스트와 양산에 이르는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OLED 재료 영역에서 전자전송기능층, 보조발광기능층 등에서 성과를 내왔다. 자체적으로 20여 종의 상품을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3세대 OLED 재료 기술-TADF(Thermally Activated Delayed Fluorescence) 기술을 기반으로 청색 재료 기술을 개발했으며 칭화대학과 공동으로 TASF(Thermally Activated sensitization Fluorescence) 기술을 개발해 460nm 청색 재료 및 부품 기술에서 성과를 냈다. 외부양자효율(EQE)가 25%에 달한다. 공개된 보도에 따르면 이 기술은 업계 선두급 수준이다. 

포토레지스트 영역에서 이 회사는 유명 디스플레이 기업과 협력해 수 년간 기술 개발을 해왔으며 지난해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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