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백본망(Backbone Network) 인프라를 업계 최고 수준인 460Gbps급 환경으로 확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IT 스타트업 등 비대면 서비스 창업이 급증함에 따라 보다 쾌적한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백본망은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는 최상위 네트워크다. 다른 부분망 간 정보를 연결 및 교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강화된 백본망은 초고화질(UHD급) 영화(편당 4GB 가정) 900편 분량의 데이터를 1분 내 처리하는 속도다. 기존 인프라 대비 약 1.5배 확장됐다.
백본망 규모가 커질수록 네트워크 안정성이 향상되고 한 층 더 빠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마치 고속도로 차선을 늘려 보다 많은 차량을 수용하고, 더 원활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같다.
이번 백본망 확장으로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자들은 대용량 데이터를 지체 없이 처리할 수 있고, 예기치 않은 트래픽 급증에도 안정적인 IT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비대면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그에 맞는 최상의 인프라 환경 제공이 필요해졌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계속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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