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 로고. /자료=SKC
SK바이오랜드 로고. /자료=SKC

SKC는 자회사 SK바이오랜드 보유지분 전량(약 419만주, 지분율 27.94%)을 현대HCN에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 매매대금은 총 1205억원으로, 1주당 2만875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 14일 주식시장 거래 종가인 2만8700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SKC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모빌리티⋅반도체 중심의 사업 재편에 사용할 계획이다.  

SK바이오랜드는 천연 화장품원료 전문업체로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다. 지난해 매출 1063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SKC의 신성장동력인 모빌리티⋅반도체와는 거리가 있어 관련 사업을 매각했다는 게 SKC의 설명이다. 

SKC는 지난 상반기 쿠웨이트 PIC와의 합작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을 설립하고, PI필름 제조사 SKC코오롱PI를 지분을 매각하며 1조원이 넘는 재원을 확보한 바 있다.

SKC 관계자는 “SKC는 환골탈태 수준의 딥체인지를 추진해왔다”면서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추가 성장재원을 확보한 SKC는 모빌리티⋅반도체 등 미래성장동력 중심의 2단계 BM혁신을 보다 빠르게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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