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시스템 생산기지 대규모 확장 신축 이전
1만 3000평에 달하는 LM가이드 전용 공장으로 수입 대체 효과 기대

LM시스템 1위 기업인 삼익THK가 신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국내 최대 규모 LM시스템 양산 시설 구축으로 상당한 수입 대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삼익THK (회장 진영환)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신공장 확장 이전을 통해 본격적인 테크노폴리스 시대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1만 300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LM가이드 전용 공장을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관련 업계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삼익THK 대구 테크노폴리스 신공장 전경.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987억 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LM가이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제조 장비의 핵심 부품이다.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자가 늘면서 이 품목들의 수요가 폭증했다.

김종수 영업본부장(전무)는 “반도체용 고정도, 고품질 부품 생산을 위한 ‘메가 퀄리티’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더욱 신속한 납기 대응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신공장은 스마트 팩토리로, 블록 가공라인은 수십 대의 장비가 90% 이상 단위 자동화돼 있다. 장비들은 다관절 협동 로봇을 이용하는 스마트 가공 시스템으로 30% 이상 교체됐고, 매년 10% 이상씩 스마트 가공시스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삼익THK는 신공장 이전에 따른 납기 지연 등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6개월간 순차적으로 설비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볼나사 공장을 현재의 본사 공장으로 이전해 LM시스템 품목을 더욱 다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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