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원 투자...中 시장 40% 공급 가능 생산능력 구축

중국에서 파인메탈마스크(FMM) 첫 국산화를 시도하는 기업의 공장이 가동을 앞두고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 

중국 언론 융파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닝보(宁波) 하이수가오차오(海曙高桥)에 위치한 환차이싱(寰采星)과기유한회사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중국 유일의 FMM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장비 조율 단계에 돌입했다. 

환차이싱과기유한회사의 우빈(武斌) 부총경리는 "FMM은 OLED의 핵심 재료로서 지난해 시장 규모가 60억 위안이었으며 2022년 시장 규모가 100억 위안에 이를 것"이라며 "하지만 FMM은 (중국은) 최근까지 해외 기업에만 의존해오면서 중국 OLED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재료"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환차이싱과기유한회사 전경. /융파이 제공

 

환차이싱과기유한회사는 2019년 3월 21일 설립된 고정밀 금속 마스크 전문 기업이다. 주로 신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마스크 및 모듈을 생산, 판매, 가공, 서비스하는 사업을 해왔다. 

올해 4월 회사의 파인메탈마스크 공정이 국가발개위와 공업정보화부의 '2020년 전자정보산업기술개조공정'에 포함되면서 국가적인 지원에 힘입고 있다. 동시에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처음으로 중국의 산업망 공급수요 매칭 플랫폼에 이 회사를 추천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 회사는 닝보 하이수가오차오 타운(镇, town)에 입주, 운영에 돌입했다. 

중국 닝보왕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FMM 생산을 진행하는 1기 프로젝트는 9월 이후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2기, 3기 프로젝트를 통해 FMM 생산라인을 1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12억 위안(약 2045억 원)이며 풀가동이후 연간 생산액은 35억 위안(약 5965억7500만 원)이다. 중국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이 회사의 1기 공장 건설은 사실상 완료됐으며 첫 생산라인의 가동 이후 연간 생산규모는 3억 위안(약 511억3500만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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