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졔 총재가 회장직 역임

칭화유니그룹 궈신마이크로(Guoxin Micro)는 28일 공시를 통해 시스징(刁石京) 회장이 업무상 이유로 회장직을 사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회장은 회장직 사임 이후 이사 겸 보수·심사위원회 위원 등 직무를 맡게 된다. 

이와 동시에 궈신마이크로의 마다오졔(马道杰) 총재가 27일 열린 제 7회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공시에 따르면 이사장은 이 회사의 법정 대표자가 되며, 이사회는 가능한 빨리 법정 대표자로서 등록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궈신마이크로의 공시. /궈신마이크로 제공

 

궈신마이크로의 공시를 통해 알려진 마다오졔씨는 1964년 8월 출생한 중국 국적으로, 베이징우전대학을 졸업했다. 2004년 국가과학기술 1등상을 수상해 국무원 보조금을 받기도 했다. 앞서 중국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 광시(广西)지사 부총경리를 지냈으며 통신기업인 이서핑(e Surfing) 총경리, 차이나텔레콤 모바일 관리센터 총경리, 레노버그룹 부총재 등을 거친 통신통이다. 2017년 12월 궈신마이크로의 상무부총재로 합류했으며 총재, 부회장 겸 총재를 맡아왔다. 이어 이달부터 회장 겸 총재직을 맡게됐다. 

 

마다오졔 궈신마이크로 신임 회장. /진룽졔 제공 

 

궈신마이크로는 2005년 선전거래소에 상장했으며 부로 보안 칩, 특수 칩, 파워 반도체 등에 주력한다. 

보안 칩 영역에선 이 회사의 자회사인 퉁신마이크로(Tongxin Micro)가 중국 신분증 칩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SIM 카드 칩 출하량 시장 에서는 70%를 점유하고 있다. 이외 사회보험카드, 대중교통 카드, 은행 카드 등 다양한 스마트 카드 칩 영역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궈신마이크로는 이미 스마트 카드 칩 영역에서 20년간 누적 100억 개 이상의 칩을 판매했다. 

지난 13일 궈신마이크로의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상반기 3억6000만~4억1000만 위안 규모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115%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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