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정청구 소재...11월 장비 반입

중국 비전옥스(Visionox)가 건설하고 있는 플렉서블 OLED 공장이 연내 가동을 시작한다. 

중국 언론 광저우르바오에 따르면 비전옥스가 광저우(广州)에 짓고 있는 첫 풀(Full)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의 주 공장의 기공이 오는 9월 완료된다. 이어 연내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생산라인은 하이엔드 플렉서블 OLED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폴더블, 곡면, 그리고 웨어러블 및 차량용 등 다양한 OLED 모듈 생산을 할 수 있는 비전옥스의 첫 OLED 모듈 공장이다. 비전옥스의 이 OLED 모듈 공장이 광저우의 디스플레이 산업 공급망에도 중요한 의의를 지닐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전옥스의 광저우 OLED 모듈 공장 전경. /광저우르바오 제공

 

지난해 9월 이 프로젝트를 위해 광저우시 정청(增城)구 산하 국유기업과 비전옥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광저우 궈셴(国显)과기유한회사를 설립했다. 광저우에 지어진 첫 풀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이다.  

이 라인은 설계 당시부터 다양한 확장 기술을 구현했다. 생산능력을 늘려 향후 플레서블 패널 생산능력을 하이엔드 스마트 기기용 상품으로 전환시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월 비전옥스의 광저우 OLED 모듈 공장 전경. /광저우르바오 제공
6월 비전옥스의 광저우 OLED 모듈 공장 전경. /광저우르바오 제공

 

광저우 궈셴과기유한회사에 따르면 이 생산라인은 광저우시와 정청구의 우수한 자원 및 비전옥스의 핵심 기술에 힘입어 지난 3월 토지 승인 이후 9월 건물 기공 완료, 11월 장비 반입, 연내 시생산, 내년 춘절 전후 첫 상품 납품 일정을 수립, 일정에 맞춰 건설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토지 승인부터 시생산까지 실현하면 건설 속도 역시 매우 빠른 편이다. 

비전옥스는 중국 첫 OLED 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화 기업으로서 최근 OLED 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4항의 OLED 국제표준, 6항의 OLED 국가 표준, 3항의 OLED 산업 표준을 제정하는 등 기술 개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