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 이동 경로 섞이지 않도록 차단벽 세워 산란 방지

유진로봇의 '3차원(3D) 스캐닝 라이다 센서'./유진로봇

유진로봇은 ‘3차원(3D) 스캐닝 라이다 센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3차원 공간을 스캔하는 라이다 센서에 관한 것으로 두 라이다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국소적 측정 불감 문제점을 보완했다.

보통 3D 거리 측정 시스템은 CCD(Charge Coupled Device) 이미지 센서,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CIS), 초음파 센서, 레이저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공간의 거리를 측정한다. 평면을 스캔하는 센서를 회전시켜 3D 공간을 스캔하는 것이다.

2D 라이다 센서는 가격이나 크기 면에서 다채널 3D보다 장점이 있지만, 감지 영역이 평면으로 제한돼 자율주행형 장비나 로봇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다채널 3D 라이다 센서를 쓰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 

유진로봇의 특허 기술은 2D 라이다 센서와 3D 라이다 센서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살려 기존 라이다 센서를 로봇에 적용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을 해결한다. 광 송신기 모듈과 수신기 모듈을 분리하고 광의 이동 경로가 겹치지 않도록 차단벽을 설치, 산란광을 제거해 센서 크기를 줄였다. 

회사는 이번 기술을 무인지게차, 무인로봇(AGV) 등 자사의 자율주행 솔루션 사업에 적용할 경우 로봇의 성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협동 로봇 등 산업 현장 적용 시 협동 작업 과정에서 안전 센서로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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