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시스템온칩(SoC)으로 차량 디스플레이를 전부 움직일 수 있다면
하나의 시스템온칩(SoC)으로 차량 디스플레이를 전부 움직일 수 있다면
  • 김주연 기자
  • 승인 2020.07.06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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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말리 DDK' 업데이트 버전 내놔... 가상화 및 보안 기능도 지원
Arm 말리 DDK에서 추가된 소프트웨어 제어 GPU 가상화 기능. GPU 아비터(Arbiter)는 게이트키퍼 역할로, 각 가상머신이 GPU 리소스에 직접 또는 격리된 액세스 권한을 보장한다./Arm

자동차에 실리는 디스플레이가 점점 커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내비게이션, 음악 정보만을 보여주던 인포테인먼트에 이어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보조석에 달려 뒷자리에 앉은 승객이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등이 내장되는 추세다.

Arm은 자동차 제조사 및 주요 차량 부품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rm Mali Driver Development Kit(DDK)'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Arm DDK는 이 회사의 Mali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디지털 콕핏 사용 사례들의 핵심 조건들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Arm은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의 85%와 전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99%에 설계자산(IP)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말리 DDK에는 새로운 가상화 지원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가상머신(virtual machine)을 구동하는 그래픽이 풍부한 여러 애플리케이션들이 서로 GPU 리소스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IP 단계에서부터 보안 기능을 적용해 특정 가상머신의 정보에 다른 가상머신이 접근할 수 없도록 했다.

Mali DDK 가상화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전혀 보이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며, 모두 드라이버 내부와 시스템 소프트웨어에서 실행되고 있으므로 개발자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

또 이 DDK는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에서 차내 그래픽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도메인 컨트롤러는 다수의 전장 제어 유닛(ECU)이 단일 ECU 또는 단일 SoC로 통합될 수 있게 한다.

이전에는 단일 ECU가 운전자의 속도 및 경고등을 표시하는 디지털 계기판과 같은 한 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지만, 이제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로 단일 SoC에서 다수의 워크로드에 리소스를 유연하게 할당해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Mali DDK를 사용하는 단일 SoC는 애플리케이션 당 하나의 SoC 또는 ECU를 요구하지 않고 계기판, IVI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컴퓨팅 리소스를 할당할 수 있다.

Mali DDK는 리눅스 및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며 가상화 기능을 여러 운영 체제 및 하이퍼바이저(hypervisors)에 걸쳐 사용할 수 있어 가상화 시스템에서 빠른 터치 스크린 응답 시간과 같은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보장한다. Arm은 차량의 수명 주기 동안 Mali GPU 및 Mali DDK에 대한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 '엑시노스 V9'에도 Arm의 DDK 기술이 적용됐다.

쳇 바블라(Chet Babla) Arm의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은 “Arm 오토모티브 사업부를 이끌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Arm의 기술을 기반으로 차내 경험을 실현할 때”라며 “최근 아우디(Audi)에 Arm 기반의 삼성 엑시노스 v9 SoC가 활용된 것이 그 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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