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센스, 샤오미 등 성장세 뚜렷

세계 각국의 전자제품 수요가 회복세에 오르고, TV 브랜드의 적극적인 판촉 활동, 또 TV 브랜드의 재고 축적 계획에 힘입어 3분기 셋트 기업들의 패널 구매량이 전 분기 대비,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중국 리서치회사 시그마인텔(Sigmaintell)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주요 TV 브랜드의 구매량은 전분기 보다 31.5%,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는 15% 증가할 전망이다. 

재고 축적 상황을 봤을 때, 주요 TV 브랜드의 32인치와 그 이상되는 패널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모두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다. 성수기 앞둔 재고 축적 수요와 만나 50인치 이상 패널 수요의 성장폭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패널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봤을 때, 올해 3분기 TV 패널 공급과 수요가 다소 타이트한 상황으로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셋트기업의 경우 수요와 공급망의 이중적 파동이 양날의 검 역할을 하면서 하반기 경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3Q 주요 TV 브랜드 패널 구매량 증가 추이. /시그마인텔 제공

 

첫 영향은, TV 기업의 패널 구매 원가가 상승할 수 밖에 없는데, 만약 재고와 상품의 흐름이 막힌 경우라면, 셋트 기업의 수익 잠재력이 축소되고 수익 압박이 커질 수 있다. 

또 공급망 자원의 배치가 셋트 기업의 판매 달성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컨대 패널 자원 우위를 가진 기업, 혹은 발언권을 보유한 브랜드가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으며 공급망의 우위를 접하지 못한 기업은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중국 셋트 기업별 동향을 보면 TCL은 하반기 중국 내외 판매 전략을 강화하면서 북미를 비롯한 여러 해외 시장에서 출하량을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이센스(Hisense)도 하반기 해외 시장을 집중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샤오미는 최근 해외 출하량 증가세가 둔화한 만큼 하반기에 다소 성장세 압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웨이의 경우 TV 시장에서 입지를 점차 넓혀가면서 장기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3분기 구매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나는 기업은 하이센스, 샤오미, TCL, 스카이워스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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