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매출 전년비 35% 증가


SMIC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9억490만 달러(약 1조1139억 원)를 판매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보다 7.8%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35% 급증했다. 1분기 매출총이익도 2억3360만 달러(약 2875억6160만 원)로 지난해 4분기 보다 17.1% 늘었으며 지난해 1분기 매출총이익은 1억2210만 달러(약 1503억 원)였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5.8%로 전분기의 23.8%를 웃돌았다. 

SMIC는 이같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자본 지출액을 기존 계획대비 11억 달러(약 1조3541억 원) 늘린 43억 달러(약 5조2933억 원)로 상향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카메라, 전원관리, 지문인식, 특수 저장 등 관련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첨단 공정 연구개발과 사업도 통신, 스마트폰, 자동차, 소비자 가전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1분기 생산 가동률이 98.5%에 이르는 등 풀가동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중국향 매출이 전체의 61.6%를 차지한 가운데 유라시아 지역 매출이 12.9%, 미국 매출은 25.5%를 차지했다. 미국 매출은 지난해 4분기의 22.2%를 웃돈 것이다. 

 

SMIC 로고. /SMIC 제공
▲SMIC 로고. /SMIC 제공

 

공정별로 봤을 땐 14nm 핀펫(FinFET) 공정의 1분기 매출 비중은 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1% 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다른 공정별 매출은 150/180nm(33.4%), 55/65(32.6%), 40/50nm(14.9%), 110/130nm(5.4%), 250/350nm(4.3%), 28nm(6.5%), 90nm(1.6%)로 28nm와 14nm 공정 매출이 지난해 4분기의 5.0%, 1.0% 보다 각각 소폭 신장됐다. 

1분기 애플리케이션별 매출 비중을 보면 통신 48.9%, 소비자 가전 35.4%, 컴퓨팅 6.1%, 자동차 및 산업 2.9%, 기타 7.7% 였다. 이중 통신 영역 매출은 지난 분기 44.4% 보다 늘어난 것으로 자동차와 산업 점유율은 낮아지는 추이다. 

또 파운드리 매출이 91.1% 점유한 가운데 마스크 제조, 웨이퍼 검측 등 기타 방면의 사업 비중 역시 지난해 4분기(8.4%) 대비 올해 1분기 8.9%로 늘었다. 

올해 SMIC 생산능력을 보면 베이징 12인치 공장의 생산능력 증가폭이 매우 크며 지난 분기 9만2250개에서 올해 11만2500개로 늘었다. 이 기간 SMIC의 총 월간 생산능력은 44만8500개에서 47만6000개로 늘었다. 

SMIC의 량멍쑹 CEO는 올초 회사의 14nm 월 생산능력을 올해 3월 4000개로, 7월 9000개로, 12월 1만5000개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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