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S2 출시 임박 분석도 나와

샤오미 산하의 모바일 프로세서 개발사인 파인콘(PINECONE, 松果电子)이 '샤오미 파인콘(小米松果电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샤오미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품 출시를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샤오미 파인콘은 그룹에서 통신업을 하는 샤오미모바일(小米通讯有限公司)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법정 대표자는 샤오미그룹의 공동 창업자인 린빈(林斌) 총재다. 

파인콘은 앞서 샤오미 그룹의 자체 칩 기업으로서 2016년 샤오미의 5C 스마트폰에 처음으로 '서지(Surge) S1'을 탑재했다. 서지 S1은 샤오미의 첫 자체 프로세서다.

 

파인콘(PINECONE, 松果电子)이 '샤오미 파인콘(小米松果电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S2 버전의 출시가 늦어지자 샤오미의 반도체 개발 난항설이 부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샤오미그룹은 구조조정을 통해 파인콘 연구진을 분할하고, 일부 인력을 나눠 새로운 반도체 회사인 ‘난징(南京) 다위(大鱼)반도체'를 설립했다. 샤오미가 난징다위반도체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난징다위반도체는 반도체 영역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칩, 솔루션 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파인콘은 스마트폰용 SoC와 AI 칩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유명 테크 블로거(数码博主@数码闲聊站)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서지 S2'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 블로거가 서지 S2의 상세한 스펙을 공개하진 않아 신제품 출시 여부를 확인해주진 못했다. 

이번 사명 변경이 새로운 스마트폰 SoC의 출시 임박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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