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2021년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설비투자액 69억달러 예상
올해는 전년 대비 8% 감소...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측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설비 투자 예상 추이./SEMI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틈새 시장은 있다. 재택 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서버·PC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덩달아 이들 IT기기에 사용되는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수요도 커지고 있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의 전공정 설비 투자액은 오는 하반기에 반등해 내년에는 올해 대비 59% 성장한 69억 달러(8조4359억원)로 역대 최대 투자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약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하반기에 코로나19가 회복세로 접어들면 감소치는 둔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생산 시설은 804곳으로, 200㎜ 웨이퍼 기준 월 약 800만장의 생산능력(Capacity)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4년까지 38개의 새로운 생산 시설이 운영을 시작, 생산량은 약 20% 증가한 월 960만장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지역별로는 중국의 전력 반도체 팹 생산량이 5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화합물 반도체는 87% 상승, 전 세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같은 기간 유럽 및 중동지역의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생산량의 증가세가 눈에 띌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은 전력 반도체, 북미지역은 화합물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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