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출시 예정

샤오미가 미10 '청춘판' 모델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채용했다. 22일 샤오미는 공식 이미지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샤오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통해 기존 일반적 LCD 대비 두께를 33% 줄였다고도 강조했다. 

물방울 스크린을 채용한 이 모델은 27일에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앞서 플래그십 모델 미10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미10 OLED 공급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중국 CSOT도 함께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샤오미는 중국산 OLED 채용 확대를 위해 CSOT 채용 결정을 했다고 함께 소개했다. 

지난 3월 CSOT는 미10용 플렉서블 OLED 양산 공급 사실을 공개적으로 직접 밝히면서 샤오미와의 협력 관계를 설명했다. CSOT는 당시 공급하는 OLED에 패키징 터치 스크린 일체화 기술 'DOT(Direct on-cell touch)'를 적용해 별도의 터치스크린 레이어를 추가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스크린 두께와 상품의 원가를 줄였다고 전했다. 

 

샤오미의 미10 청춘판 (사진=샤오미)

 

샤오미는 미10 시리즈 중 일반형인 미10에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 제품을 혼용하고, 고급형인 미10 프로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제품만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10 청춘판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채용되면서 미10 시리즈에는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가 대부분 채용된 셈이다. 

미10 청춘판은 5G를 지원하고 8mm의 두께와 200g 미만의 경량으로 인한 그립감을 강조, 출시 직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10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이면서 앞서 해외에서 선보여진 미10 라이트(Lite)의 중국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미10 라이트는 유럽에서 349유로(약 46만 5천 원)에 출시됐다. 같은 6.57인치 물방울 OLED를 썼다. 

미10 라이트는 올 여름 국내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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