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새로운 통신규격인 AMI 2.0의 보안 적용... 단일칩으로 물리적 보안 2등급

키페어 세미나 사진./키페어
키페어 세미나 사진./키페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검증(KCMVP) 암호모듈 개발업체 키페어(대표 이정엽·이창근)는 한전의 최신 규격 AMI 2.0이 적용된 보안칩 KSE100B 기반 개발키트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에너지 사용의 효율화를 위한 한전의 지능형 전력계량 구축사업(AMI)의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

키페어의 개발키트는 국제 규격인 DLMS/COSEM을 기반으로 한 한전의 새로운 통신규격인 AMI 2.0의 보안이 적용됐다. 보안 전문지식이 없이도 쉽게 기존의 계기 시스템에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최근 열린 세미나에 참여한 업체 모두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 자사의 주요 개발내용을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해 세미나에 참여하지 못한 개발자에게도 업데이트된 내용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키페어는 10년차 암호보안칩 개발사로, 키페어가 개발한 펌웨어 기반의 암호모듈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검증(KCMVP)'을 통과했다. KCMVP 암호모듈을 내장한 보안칩 KSE100B와 어드밴스 타입 보안칩 KSE300B 형태로 스마트미터기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 개발업체에 제공된다.

해당 보안칩은 주요 암호 알고리즘인 ARIA, SHA, ECDH, ECDSA 등의 대칭키 암호, 비대칭키 암호, 해시 및 전자서명 등을 제공하며 자체 난수 생성 모듈을 내장했다. 이를 통해 단일 칩으로 업계 보안 최고수준인 물리적 보안 2등급을 획득했다. 저전력 칩이며, 슬립(대기) 모드를 지원해 계량기의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ISO 7816, SPI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대부분의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접목되며 스마트미터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사물인터넷(IoT)기기에 적용된다.

현재 정부는 지능형 전력망 기본계획과 연계, 전 가구에 AMI 구축사업을 매년 500만호 이상씩 진행 중이다. AMI는 스마트미터기, 통신 설비,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 사용량과 시간대별 요금 정보 등 전기사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 즉시 확인 가능하다. 이때 보안칩은 법령에 의거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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