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율 등 크게 개선

중국 비전옥스(Visionox)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업무 정상화에 임박했다. 

중화예징왕에 따르면 7일 비전옥스 관계자는 "최근 비전옥스는 이미 전면적인 업무 복귀가 이뤄졌다"며 "각 생산라인의 업무 복귀율은 98%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생산라인 구축과 일선 브랜드 고객으로의 주문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비전옥스의 OLED 생산라인은 장쑤(江苏)성 쿤산(昆山), 허베이(河北)성 구안(固安),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 그리고 광저우(广州)시 정청(增城) 등에 위치해 있다. 비교적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적었던 지역에 소재했다는 점이 업무 복귀율 상승에 유리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전옥스는 주로 중소형 OLED를 생산해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납품하며 샤오미, 오포, ZTE, 누비아, 트랜션(TRANSSION), LG전자 등이 고객 기업이다. 지난해 수율이 높아지면서 운영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비전옥스 제품 이미지. /비전옥스 제공
비전옥스 제품 이미지. /비전옥스 제공

 

회사는 직원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으며 올 봄부터 최근까지 각 생산라인과 건설 작업이 순조롭게 정상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허베이성 구안과 바저우(霸州), 장쑤성 쿤산 등 지역 생산라인은 운영 단계에 돌입하고 있으며 설비 조율 등을 통해 생산라인이 계획대로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패널 공급을 봤을 때, 쿤산 5.5세대와 구안 6세대 공장은 이미 양산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생산능력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 두 라인의 OLED 생산라인 업무 복귀율은 98%에 이른다. 올 연초 OLED 주문량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분기 비전옥스는 오포 와치 3D 곡면 플렉서블 OLED를 공급했으며 누비아의 세계 첫 144Hz 레드매직 5G 모델에도 OLED를 공급했다. 

건설 중인 허페이 6세대 생산라인의 업무 복귀율도 98.5%에 이르며 곧 첫 장비 반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모듈 생산라인의 경우에는 바저우 모듈 공장이 생산과 운영 단계에 들어가고 있으며 이미 100%에 가까운 업무 복귀가 이뤄졌다. 광저우 정청에 있는 풀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도 100% 업무 복귀를 해 건설 작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연말 첫 제품을 선보이고 내년 봄에 첫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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