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도 재활용... LS전선, 친환경 PP 케이블 상용화
전선도 재활용... LS전선, 친환경 PP 케이블 상용화
  • 김주연 기자
  • 승인 2020.03.3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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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교폴리에틸렌 대신 폴리프로필렌 사용해 온실가스 줄이고 재활용까지
열에 강하다는 장점까지... 도심지·번화가 등 전력 과부하 지역에 우선 도입
LS전선과 한전이 개발한 배전용 친환경 케이블. 폴리프로필렌(PP)을 절연재로 썼다./LS전선

LS전선(대표 명노현)은 최근 한국전력과 함께 배전용 친환경 케이블의 시범사업을 마치고 상용화에 적극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도체를 감싸는 절연 재료로 폴리프로필렌(PP)을 사용,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기존 절연재료는 가교폴리에틸렌(XLPE)으로, 1960년대부터 50여년 간 쓰였지만 제조 과정에서 메탄 가스가 발생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PP 케이블은 메탄 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으며 케이블을 폐기하더라도 절연재로 사용된 PP는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 할 수 있다.

기능상 효율도 높다. PP는 열에 강해 XLPE 케이블보다 전력을 10% 이상 많이 보낼 수 있어 도심지·번화가 등 전력 과부하 지역에 우선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한전과 공동으로 약 6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5년 세계에서 2번째로 PP 케이블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지역에 시범 운영을 마쳤다.

회사측은 최근 한전이 각 지역본부에서 친환경 PP케이블을 적극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만큼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어 친환경 케이블의 사용 또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한전과 협력,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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