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및 차량용, 태블릿PC용 생산

BOE, 화웨이, 삼성 등에 백라이트 모듈을 공급하는 중국 룽리테크놀로지(Longli Technology)가 최근 투자자 교류  플랫폼에서 "이미 미니 LED 생산라인을 시운영하고 있으며 소량 생산을 실현했다"며 "주로 가상현실(VR), 차량용, 태블릿PC용으로 적용되며 향후 적용 영역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화예징왕이 인용한 이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룽리테크놀로지는 주로 백라이트 모듈 연구개발, 생산, 판매에 주력하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의료용 디스플레이, 산업 제어 디스플레이 등 영역에 적용된다. 

이 회사는 주로 중소형 LED 백라이트 모듈을 집중적으로 만들며 BOE, 티안마, DSBJ(둥산정밀), AUO, 화웨이, 삼성, LG, TCL,퉁싱 등이 모두 고객이다. 

지난해 연간 보고서를 보면 17억1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으며 이는 전년 대비 9.75% 늘어난 것이다. 

 

룽리테크놀로지 로고. /룽리테크놀로지 제공

 

이 회사의 백라이트 모듈은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며 주로 이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1억2700만 개의 백라이트를 생산했으며 전년 대비 1.66% 늘어난 것이다. 이중 판매된 백라이트는 1억2200만 개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회사는 최근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무역 마찰과 OLED 시장 하락 영향으로 수익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회사는 지난해 사업 모델 전환을 시도하면서 중형 인치 즉 태블릿PC, 노트북, 차량용, 산업 제오, 스마트 ㅜ에어러블 기기 등 관련 제품을 확대했다.

또 지난해 듀얼 홀 스크린+COF 백라이트 모듈 대량 생산에 나서기도 했다. 동시에 OLED 시장의 하강에 대비해 광학렌즈 기술, 미니 LED 기술, FOD 기술 등을 통해 상품 영역을 늘렸다. 

미니 LED의 경우 2016년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최근 소량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미 27.6인치 곡면 차량용, 12.3인치 차량용, 32인치 게이밍 디스플레이, 3.5인치 VR, 10.1인치 태블릿PC용 등 미니 LED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14일엔 3억2500만 위안 이하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미니 LED 백라이트 모듈 프로젝트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회사는 미니 LED 백라이트 모듈 신규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차량용 생산라인 10개를 통해 연 96만7200개, 태블릿/노트북/모니터용 생산라인 6개를 통해 187만2000개 등 생산능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가동 이후 연간 13억9800만 위안(약 2388억7626만 원의 매출을 낼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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