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 X레이 분석 솔루션, 3D 뇌 MRI 분석 솔루션 등 영상 분석 속도 40% 빨라져
고가의 GPU가 인터넷 연결 없이도 가능... 네트워크 연결 시 클라우드로 동기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분석 솔루션 업체 제이엘케이인스펙션(대표 김동민)은 인텔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흉부 X레이 분석 솔루션(사진) 등 차세대 융합 AI 의료 시스템을 개발했다./인텔

인텔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분석 솔루션 업체 제이엘케이인스펙션(대표 김동민)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융합 AI 의료 시스템의 성과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AI를 실제로 의료 현장에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려면 진료가 이루어지는 어떠한 현장에서도 빠르게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제공(Point of care)할 수 있고, 현장에서 수집되거나 분석된 각종 정보들이 클라우드 등의 서버 공간에서 통합, 지속적인 학습과 검증이 가능해야 한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지난해부터 인텔과 ‘IoT와 AI Builder Partnership’ 2가지의 공식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술적 협력을 해왔으며, 이번에 그 기술적 성과가 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

인텔과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각각 컴퓨터 비전 및 AI 솔루션 개발툴인 OpenVINO 기술과 AI 의료 알고리즘을 접목,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고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없어도 영상 분석 속도를 높였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흉부 X-Ray 분석 솔루션, 3차원 뇌 MRI 분석 솔루션 등에서는 영상 분석 속도가 40%나 빨라졌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지난 2018년부터 인텔과 협업해 고가의 대형 워크스테이션 없이 미니PC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구동하기 위한 뉴럴 네트워크 최적화와 인텔의 인공지능 추론 모듈을 활용한 엣지컴퓨팅 인공신경망을 개발, 상업화했다. 

흉부 X-Ray 분석 솔루션의 경우, 인텔의 미니PC에 최적화돼 차량형 X-Ray 장비에도 접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실시간 X-Ray 현장 분석 및 모바일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차량이 인터넷에 연결 가능한 공간으로 이동하면 수집된 각종 의료 정보가 클라우드 공간에서 통합, 지속적인 학습과 관리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원격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 및 결과 확인을 할 수 있다.

뇌 노화 분석 솔루션은 이달부터 서울대학교 강남 건강검진센터에서 상품화되어 실제 검진자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기술은 3D 뇌 MRI 영상에서 62개의 영역을 순간 분할하고 분석한다. 이를 위해 70개의 AI를 동시에 구동해야했는데, 기존 솔루션에서는 이 과정에서 6시간이 소요됐지만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신경망을 인텔과 함께 최적화해 GPU 없이 15분 이내에 가능해지도록 했다. 인텔은 이러한 기술들이 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주어진 시간안에 더욱 많은 환자를 볼 수 있게 해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는 "인텔과는 전략적 파트너십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 핵심 기술의 제품화 과정에서 강력한 협력 관계가 구축됐다"며 "이를 통해 인텔의 현재 및 미래 기술들을 빠르게 적용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초로 다음 세대의 기술을 접목한 현장과 원격을 융합하는 의료 인공지능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