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친환경 생분해 PLA 필름으로 포장된 스타벅스의 식품들./SKC
SKC의 친환경 생분해 PLA 필름으로 포장된 스타벅스의 식품들./SKC

SKC는 친환경 포장재인 폴리젖산(PLA) 필름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PLA 필름은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만들어 땅에 묻으면 단기간 내에 생분해 된다. 투명성과 강도가 높고, 인쇄하기도 좋다. 

SKC는 3월들어 신세계TV쇼핑에 아이스팩 포장재, 의류용 포장비닐로 생분해 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약 5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100% 생분해 소재 아이스팩 포장재를 상용화했다. PLA 등 생분해 소재를 더해 만든 SKC 포장재는 기존 플라스틱 제품과 달리 플라스틱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다. 종이 재질을 적용한 포장재보다 물에 강하고 내구성이 높다.

앞서 PLA 필름은 지난 2018년부터 스타벅스코리아의 바나나 포장재로 공급해 온 바 있다. 작년부터는 케이크 보호비닐⋅머핀⋅샌드위치 등 포장재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했다. 국내 편의점 체인과도 식품 포장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야채 포장용으로도 용도를 확대했다. SKC는 국내 대형마트 한 곳에 일부 야채제품 포장재로 PLA 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또 다른 대형마트와도 적용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국내의 친환경 유기농 전문 체인과는 야채 포장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물성을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해외서도 PLA 필름에 관심이 높다. 일본 편의점 체인과 주먹밥 포장재로 PLA 필름을 적용하기 위해 평가를 진행 중이다. 동남아 항공사와는 기내식용 나이프세트 비닐 포장재에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PLA 필름 뿐 아니라 다양한 생분해 필름 소재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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