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처음으로 5G 마이크로셀에 쓰일 수 있는 RF 칩 모듈이 공개됐다. 

중국 커지르바오에 따르면 난징(南京)경제개발구는 이 개발구 소재 난징 위두퉁쉰(YUDUTONGXUN)이 중국 최초 5G 마이크로셀(microcell) RF칩 'YD9601' 개발과 테이프아웃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패키징 및 검측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5G 마이크로셀 RF칩 개발은, 중국 자체 개발 유선 RF 광대역 칩 모듈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됐다. 이 회사는 5G 마이크로셀 RF칩을 내놓기 이전, 유선 RF 광대역 HiNOC2.0 칩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장기적으로 RF칩 기술 성과를 축적해왔다. 

HiNOC2.0은 중국 차세대 유선 RF 광대역 라디오 및 TV 표준에 부합한다. HiNOC2.0 RF/베이스밴드 칩 모듈을 통해 초당 600메가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면서 세계 선두급 유사 제품 지표에 이르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위두퉁쉰(YUDUTONGXUN) 로고. /위두퉁쉰 제공

 

중국 NRTA(ACADEMY OF BROADCASTING SCIENCE)의 표준 테스트에 따르면 이 모듈 칩이 탑재된 기기가 85dB의 회로 미약 상황에서도 글로벌 기업에 비해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 이러한 성능이 중국의 복잡하고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월 중국 공정원의 전문가팀이 이 칩을 두고 진행한 테스트에서도 국제 동류 제품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도출됐다. 일부 성능에선 웃돌았다. 

YD9601의 경우 700MHz 주파수를 커버할뿐 아니라 공업정보화부가 2월 초에 허가한 3.3~3.4GHz의 통신 및 TV, 라디오 공유 주파수에도 겸용할 수 있어 5G 시대 실내용 마이크로셀에 맞는 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