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등 참여한 센스콤 시리즈A 투자...무선 및 IoT 영역서 입지 확대

샤오미가 와이파이(Wi-Fi)6 칩 전문 기업에 투자했다. 

중국 샤오미 산하 '후베이 샤오미 창장산업펀드(长江产业基金)'가 중국 쑤저우(苏州) 와이파이6 설계 기업인 센스콤(SENSCOMM)에 시리즈A 투자를 이끌었다. 창장산업펀드 이외에도 글로리벤처스(Glory Ventures)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샤오미가 와이파이6 라우터를 출시한 이후 관련 영역에서 이뤄진 첫 투자란 점에서 관심이 모였다. 

센스콤은 20018년 7월 설립된 기업으로 본사는 쑤저우 산업파크에 위치해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선 차세대 무선 칩 시스템에 주력하는 팹리스 기업이라고 소개됐다. 

 

샤오미의 와이파이6 지원 신제품 라우터 AX3600 이미지. 샤오미 제공

 

또 센스콤 창업자들이 실리콘밸리와 한국 출신이며 핵심 연구개발진이 20년 이상의 칩 양산 및 개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설명됐다. 퀄컴, 삼성, SK텔레콤, GCT세미콘덕터 등 글로벌 유명 무선 반도체 기업 경험을 보유했다. 

핵심 개발진은 이미 20여 개의 와이파이, 블루투스, 허니컴 4G 무선 SoC 칩 모듈 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풍부한 와이파이6 표준화 경험을 통해 최근 차세대 와이파이6 칩 모듈 역시 개발 중이며 곧 양산할 예정이다. 

와이파이6는 가장 효율이 높은 무선 기술 중 하나로서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 등 기술을 통해 속도를 높이고 커버범위를 넓히면서 저전력 무선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트워크 밀도도 높으며 더 복잡한 사물인터넷(IoT) 환경에 적합하다. 

샤오미는 이번 미10(Mi 10) 발표회에서 첫 와이파이 네트워크 기술 라우터 'AX3600'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이번 와이파이6 칩 투자 역시 관련 기술을 확보하면서 와이파이 기술 관련 IoT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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