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단가 0.69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

지난해 중국이 해외에서 전년 대비 저가의 반도체를 더 많이 사들였다는 통계가 나왔다. 

19일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0~2025년 중국 반도체 산업 시장 전망 및 투자 기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 간의 중국 반도체 수출입 집계 결과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은 4451억3400만 개로 전년 대비 6.6% 늘어났지만 수입액은 3055억5000만 달러(약 365조7128억 원) 전년 대비 2.1% 줄었다. 

반도체 수입량은 2015년 이래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수입액은 2016년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이후 3년 간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5~2019년 중국 반도체 수입량(파란색) 및 수입액 변화 추이. 단위:수입량(개), 수입액(억 달러). /중상산업연구원 제공 

 

2018년 수입량이 전년 대비 10.8% 늘어난 4175억6700만 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수입량 증가폭은 다소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월별 수입수량을 봤을 때는 지난해 12월 수입량이 445억8000만 개로 가장 많았다. 

수입액 측면에서 봤을 때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 대비 떨어졌지만 2015~2017년의 수입액은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2015~2019년 중국 반도체 수입 개당 평균 단가 변화 추이. 단위:달러 /중상산업연구원 제공

 

지난 5년 간 중국의 반도체 수입 개별 평균 단가를 봤을 때 최근 몇 년간 0.66~0.73달러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중국 반도체 수입 평균 단가는 개당 0.69달러(약 827원)로 전년의 0.75달러(약 899원) 대비 낮아졌다. 2017년 단가가 0.69달러, 2016년 단가가 0.66달러(약 791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좁은 범위 내에 있다.

지난해 월별 수입 평균 단가를 봤을 때는 1~3월에 0.7달러를 넘어서는  반면 하반기 들어 떨어지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최근 5년 이래 가장 단가가 낮았던 해는 2016년 해로 0.66달러 였다. 가장 높았던 해는 지난해로 0.75달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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