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부품 확대 차원에서 CSOT 채용

중국 샤오미가 13일 오후 발표한 신제품 플래그십 미10 시리즈에 중국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의 6.67인치 OLED가 탑재된다. 

미10 시리즈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와 함께 CSOT의 제품도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미10 발표와 함께 직접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적용 사실을 밝히면서 CSOT의 OLED(6.67인치, 19.5:9, 해상도2340×1080) 탑재 사실을 함께 공개했다. 

레이 CEO는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기 위해 맞춤형 CSOT 플렉서블 OLED를 채용했다"고 말했다. 

 

샤오미의 레이쥔 CEO가 CSOT OLED 채용 사실을 밝히고 있다. /중국 아이지왕 제공

 

CSOT가 개발한 펄(Pearl) 배열 특허를 적용해 500니트(nits)의 휘도를 보유하면서 최고 휘도 800nit를 구현하고, 국부 피크 휘도는는 1100nit까지 표현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DCI-P3 색역 커버율은 100%이며 명암비는 500만 대 1 이다. 

미10은 CSOT가 직접 개발한 3세대 OLED 재료 및 부품을 적용, 저전력, 장수명, 로우블루라이트 등을 실현했다는 점도 전했다. 

6세대 OLED 공장인 CSOT의 T4 공장에서 생산됐다. 

샤오미는 이번 미10 시리즈에 DOT(Direct on-cell touch) 기술을 적용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미10 프로 시리즈에는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장착된다. 

14일 한 네티즌이 샤오미의 상품총괄 임원인 왕텅에 웨이보에서 "미 프로 시리즈에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탑재되는 것이 맞냐?는 질문을 단 댓글에 왕텅이 직접 "맞다"고 대답하면서 이 사실이 확인됐다.  

미프로는 FHD+ 해상도에 180Hz 주파수를 보유하고 JNCD<0.55에 최고 휘도 1200니트를 구현하는 OLED를 쓴다. 

샤오미는 앞서 'CC9 프로(Pro)'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를 위해 CSOT, 티안마(TIANMA)와 협력하는 등 중국산 부품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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