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휘성에서 휴대전화와 터치스크린용 광학투명접착필름(OCA)을 생산하는 최대 규모의 공장이 지어진다.


중국 접착제 업계 주요 기업 푸인(富印)그룹 산하 안휘푸인접착재유한회사(安徽富印胶粘材料有限公司)이 안휘성 타이후현(太湖县) 경제개발구에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광학투명접착필름(OCA)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총 3억 위안(약 503억4300만 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750묘 대지에 건설될 전망이며 2018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한다. 푸인그룹의 운영 및 연구개발 허브 역할도 하게 된다.


푸인그룹은 중국 내 광둥과 쑤저우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OCA 광학 접착제와 산업용 특수 접착 테이프, PET 단면 및 양면 접착 테이프, 폼(Foam) 접착 테이프, 열전도 접착 테이프, 연결 접착 테이프 등 9가지 시리즈 100여개 제품을 생산한다. 푸인그룹의 쉬빙(徐兵) 회장은 “안휘성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주로 휴대전화, 터치스크린 업종을 위한 OCA와 광학 터치스크린 가전 및 자동차 업종을 위한 VHB 아크릴 접착테이프 등에 초점을 맞췄으며 총 36개 생산라인을 짓게 된다”며 “연간 OCA 광학 접착 테이프가 약 2000만 m2 면적 규모로 생산되며 VHB 아크릴 접착테이프는 약 500만 m2 규모로 생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간 생산 가치는 10억 위안(약 1678억1000만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OCA 이미지./푸인그룹 제공



이 기지에는 3억 위안이 투자돼 공장 건설과 연구개발 센터 설립에 쓰이게 되며 첨단 접착제 생산 장비도 들여온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2기에 걸쳐 이뤄지며 1기는 234묘 크기, 2기는 516묘 크기로 총 건설 면적은 134820m2, 사무실 건설 면적은 10790m2, 기숙사 건설 면적은 6335.7m2 크기다.


쉬 회장에 따르면 이번 생산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의 경영 및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할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산지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 그룹은 2001년 설립돼 17년간 접착재 부문에 집중해온 회사로 글로벌 주요 접착제 기업 중 하나다. 약 5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중동, 동남아 등 20여개 국가로 제품을 판매하고 미국과 한국 소재 연구개발팀 및 대만 소재 관리·영업팀도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 가전, 자동차, 태양광, 엘리베이터와 일상용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삼성과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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